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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수혜주의 실체

by 저널 인포 2024. 6. 19.

저출산 수혜주의 실체
저출산 수혜주의 실체

한국의 저출산 문제: 심각한 현실과 시장 반응

우리나라의 저출산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2000년에는 60만 명이 넘었던 출생아 수가 2010년에는 47만 명, 그리고 지난해에는 23만 명으로 급격히 줄었습니다.

이러한 저출산 문제는 학교와 지역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졸업한 초등학교의 경우, 과거에는 2천 명이 넘는 학생들이 다녔지만 현재는 300명도 채 되지 않습니다.

이는 한 학년의 학생 수보다도 적은 숫자입니다.

이처럼 출생아 수 감소는 학교와 교육 환경에도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정부의 저출산 대책

정부는 이러한 문제를 인지하고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범부처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주요 내용으로는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더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하는 실질적인 대책이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의 저출산 대책 발표는 주식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육아용품, 유아 콘텐츠 관련 기업들이 정책 발표에 따라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대책은 부모의 돌봄 시간 확대에 초점을 둘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저출산 테마주: 꿈비와 아가방컴퍼니

대표적인 저출산 테마주로는 꿈비와 아가방컴퍼니가 있습니다.

꿈비는 아기 침대, 매트, 스킨케어 용품 등을 판매하는 기업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꿈비의 전체 매출에서 커피 유통 매출 비중이 가장 크다는 점입니다.

꿈비는 글로벌 커피 브랜드의 온라인 판매도 진행 중이며, 이 비중이 전체 매출의 약 47%를 차지합니다.

아가방컴퍼니는 1979년에 설립된 유아 의류 및 용품 기업입니다.

디즈니 베이비, 에뜨와 같은 유아 의류 브랜드와 젖병 소독기 등을 판매합니다.

아가방컴퍼니의 매출은 약 97%가 내수 시장에서 나옵니다.

 

기업 실적 분석

꿈비의 경우, 지난해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도 적자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신제품 연구 개발을 위한 판관비 지출 때문입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32% 증가했지만, 유아용품보다는 커피 유통 매출의 상승이 주 원인입니다.

꿈비는 지난해 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으며, 주요 주주들이 장내 매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아가방컴퍼니는 2020년에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이후 매출과 영업이익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매출은 1,860억 원을 넘겼으며, 현재 시가총액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기업 평가와 전략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매출보다는 이익에 초점을 맞추어 기업을 평가합니다.

유아용품 같은 필수 소비재 기업은 PER 10배 정도까지 평가되며, 성장성이 부족하면 6~7배까지 낮아질 수 있습니다.

저출산 문제로 인해 내수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 시장 개척이나 다른 시장으로의 진출이 필요합니다.

꿈비가 커피 유통을 하는 것도 이러한 전략의 일환입니다.

유아용 영양식을 만드는 회사가 시니어용 제품을 개발하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저출산 문제는 단순히 인구 감소에 그치지 않고, 사회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과 기업들의 전략적 대응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시장의 반응을 보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길게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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